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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은 시장을 위한 청결한 걸음, ‘바이앤셀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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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AM에서 활동한 지 올해로 3년 차가 된 <바이앤셀> 대표님 김재훈은 KREAM을 든든한 동반자 삼아 더욱 확실하고 건강한 시장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현재와 미래를 두루 톺아보는 입점사업자다.
작은 보폭으로 여러 번 걸어 나가다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판매업을 전업으로 삼기로 결심한 바이앤셀.
나름의 전략을 만들기 위해 시간을 쌓아온 그는 라이벌이 아닌 상생 관계의 파트너를 만들기 위해 숱한 활동과 노력을 촘촘하게 모아 제안한다.
목표를 향해 올곧게 나아가는 그와의 대화에서, KREAM을 향한 무구한 애정과 진심을 읽는다.
총 두 개 콘텐츠로 진행되는 바이앤셀의 대화를 통해 깊이 있는 통찰에 한 걸음 다가가 본다.
- 에디터 이주연(산책방), zuyeon_loves_you@naver.com
- 포토그래퍼 유창현, 원무수
안녕하세요, <바이앤셀> 김재훈입니다.
2021년도 후반, KREAM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고 2022년 4월에 KREAM 입점사업자가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3년 차가 됐네요. 바이앤셀이란 이름은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가 가장 와닿는 이름이라 생각해서 선택했는데요.
지금도, 앞으로도 저는 계속 무언가를 구입하고 판매하는 일을 해나갈 거라고 생각했기에, 이 이름이라면 오래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결정하게 됐어요.

Q: 이전 직업이 자동차 딜러셨다고요. 지금은 판매업을 전업으로 삼고 있는데, 업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나요?

마음먹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였는데요.
물리적인 이유는 성대 폴립 수술 때문이었어요. 수술하고 나면 2주 정도 말을 못 하기 때문에 딜러 일도 잠깐 쉬게 됐는데, 그 사이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어요. 미래가 불안하단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다 직업 고민과는 별개로 평소에 눈여겨보던 시계를 구입했는데 생각만큼 어울리지 않아서 중고 거래를 알아보게 됐어요.
국내 판매 금액 기준으로 중고가를 설정하려고 검색해 보는데, 제가 살 때보다 금액이 높아져 있더라고요. 본의 아니게 그때 프리미엄이란 걸 알게 되었죠.
그전까지는 온라인 거래를 잘 알던 것도 아니었고, 브랜드 물건에 관심 있던 것도 아니어서 판매업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요. 불현듯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기분이었어요.
마침 친구가 KREAM을 추천해 주어서 이 플랫폼을 통해 뭔가 팔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자동차 딜러도 KREAM 거래도 크게는 판매업에 속하는데요. 어떤 면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금액이에요. 판매하는 사람의 성실함, 진실성이 영향을 미치는 건 10%가 채 안 되고 사실상 금액으로 모든 게 결정되거든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금액이 안 맞아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허탈함이 밀려오는데요.
KREAM에서 활동하는 건 온전히 제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성취감도 크고, 노력에 보상을 받는 기분이 들어요.

Q: 보람을 느끼는 거군요. 물건을 판매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궁금해요.

효율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살펴봐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아요.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데이터를 확인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요. 거래량과 판매 관련된 정보도 살펴보지만 날씨와 뉴스처럼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것들도 잊지 않고 체크하죠.
저는 대체로 의류·잡화 위주로 거래하고 있는데요, 특히 계절성 상품을 많이 다루는 편이에요. 한창 장마 기간일 땐 장화나 우비에 집중하고, 장마가 끝나면 날이 더워지니까 무더위에 거래량이 확 오를 물품들을 미리 체크해 둬요.
타이밍을 잘 맞춰 판매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Q: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일에는 모든 경험과 나만의 데이터 그리고 나의 열정과 노력으로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죠. 나만의 데이터와 더불어 객관적인 지표도 두루 살펴야 할 것 같아요.

KREAM을 이용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KREAM엔 제품마다 주식처럼 데이터 그래프가 나와 있어요.
어느 겨울날, 여름 상품을 한 열 개쯤 켜놓고 그 그래프를 쭉 살펴본 적이 있어요. 수요는 없고 공급만 있어서 그래프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더라고요.
그 전년도 데이터도 쭉 살펴봤는데 겨울 그래프 모양은 비슷했지만 여름날 다시 상승세를 타는 흐름인 게 눈에 띄었어요. 꾸준히 인기가 있는 제품이란 의미였죠.
내년에도 잘 팔릴 만한 것들을 추려 매입해 봤는데요, 겨울에 여름 아이템을 들이려고 보니 확실히 금액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더라고요.
반 계절 묵혀뒀다가 여름이 올 즈음 판매를 열었는데 적지 않은 수량이 이틀도 안 돼서 다 팔렸어요. 그때 계절을 활용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게 테스트해 보다가 성과가 괜찮다는 게 눈에 보일 때 과감한 매입을 시작한 거죠.
마침 운이 따랐던 게, 구매는 저환율일 때 했는데, 판매할 땐 고환율이 됐다는 거예요. 생각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판매할 수 있어서 수익도 컸죠.
그러나 환율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해요. 고환율일 때 구매했는데 저환율에 판매하는 일도 적지 않거든요.
여러 경험과 판단을 통해 섣부른 매입을 지양하고 현명하게 진행하는 노하우가 필요해요. 어느 정도 타이밍과 운도 중요하고요.

Q: 앞서 온라인 거래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했는데, 판매업을 전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궁금해요.

부업과 전업의 갈림길에 서 있던 때가 있었는데요. 전업으로 결정한 데는 KREAM이란 플랫폼 변화도 큰 역할을 했어요.
초창기 KREAM은 한정판 거래 사이트라고 인식돼 있었어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매입해서 프리미엄 금액을 붙여 판매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 지금은 오히려 최저가 금액을 제안하는 플랫폼이 됐어요. 판매자 나름의 수완으로 해외에서 좋은 금액에 들여온 제품을 정가에 판매하거나 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거든요.
자연스럽게 소비자 입장에선 타 플랫폼보다 KREAM이 저렴해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거죠.
지금은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이 쇼룸이 되고 정작 구매는 KREAM에서 하는 시스템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걸 느꼈을 때 KREAM이라면 전체 브랜드를 섭렵하고 오래 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때 전업을 결심했어요.

Q: KREAM의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거군요. 처음 판매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KREAM만 사용하고 계신다고요.

네. 사실 KREAM에서 제 역할은 판매자이자 중개인인 셈인데요. 저는 어떤 걸 다루든 공급과 수요가 밀집된 곳에서 해야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동산 거래라면 일단 땅과 집이 있는 델 가야 하는 것처럼, 일단 거래가 있는 곳에 가야 손해든 이익이든 경험할 수 있거든요.
KREAM은 확실히 거래량이 많아요. 그래서 다른 플랫폼을 굳이 생각해 보진 않았어요.

Q: 지금껏 순탄한 과정만 겪진 않았을 텐데, 난관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온라인 거래를 해보겠다고 일찍 마음먹은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엔 아는 게 없었어요. 모든 게 어려웠죠.
지금처럼 관련 콘텐츠가 많던 시대도 아니어서 벤치마킹할 사람도 없었거든요.
초보 사업자일 때 제일 두려웠던 건 ‘해외에서 상품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으면 어쩌지?' 였어요.
카드로 결제하면 알람 문자가 오잖아요, 평소와 달리 외화로 금액이 표시되는 것도 낯설었고, 해외 사이트에서 여러 번 결제하면 카드사에서 확인 전화가 오는데 그것도 겁이 났어요. 제가 생각보다 큰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게 실감 날 때 좀 무섭더라고요.
게다가 거래가 처음이니까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막히는 일의 연속이었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더 신중해진 면도 있는데요. 모든 업무를 진행하기 전에 작게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저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갔어요. 조
그맣게 시도해 보면 큰 손해 없이 애로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도 보이거든요.

Q: 신중하게 판매 물꼬를 튼 거네요. 대표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다재다훈>에서는 KREAM에 관한 노하우를 메인 콘텐츠로 다루고 있죠. “KREAM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이야기가 특히 궁금하더라고요.

판매할 물건만 제대로 준비한다면 KREAM에서 판매하는 건 간단하고 쉬워요. 타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진입 장벽이 정말 낮거든요.
KREAM은 주식과 시스템이 비슷해요. 판매 금액을 설정해서 KREAM에 올리면 판매가 시작되는데, 주식의 매도 개념과 비슷하죠.
다른 온라인 스토어나 오픈 마켓 같은 경우엔 상품 정보, 상세 페이지, 고객 이벤트, 노출, 광고 등 신경 쓸 게 참 많아요. 제품 한 종을 판매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게 많아져서 진입 장벽이 높게 느껴지는데요.
KREAM은 판매하는 모든 상품의 상세 페이지, 그러니까 사진과 설명, 소개 등을 KREAM 측에서 작성해서 일괄로 공유하고 있어요.
판매자는 [판매가만 설정하면 되는 시스템]이어서 진입 장벽이 확실히 낮아요. 판매 금액을 설정하고 물건을 KREAM으로 발송하는 것 말고는 제가 해야 할 일이 전혀 없거든요.

Q: 초보 판매자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품목을 선정하는 데도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브랜드나 유행에 뒤처지는 사람도 KREAM에 진입할 수 있을까요?

그럼요. 트렌드를 잘 아는 사람에 비해 어떤 면에선 제약이 생길 순 있지만, 판매자의 시각과 노하우는 또 다른 영역이거든요.
게다가 KREAM을 활용한다면 확실히 자리 잡는 시간이 빠르리라고 봐요.
일례로, 타 플랫폼은 광고 비용을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리뷰 수에 따라 검색 사이트에서 노출되는 빈도가 달라져요. 그 장벽을 넘을 수 없으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죠. 이른바 ‘고인물’이 승승장구하는 형태예요.
그런데 KREAM은 광고를 따로 받지 않고 시스템 자체에서 사용자에 따라 정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요.
인기순, 발매일순, 저장순…. 광고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만 해도 진입 장벽이 확실히 낮아요.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얻기에도 좋고요.

Q: 3년 차 판매자로 초보 판매자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아마 많은 분이 해외 사이트에서 접근할 만한 제품을 살펴보고 KREAM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어떤 걸 판매할 수 있을지 찾으실 텐데요.
반대로 저는 KREAM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확인하고 그 제품을 구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를 찾아요.
온라인 거래를 할 땐 플랫폼마다 다루는 품목, 인기 있는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활동하는 플랫폼만의 포인트를 찾는 게 중요해요. 해외 사이트에 등록된 엄청 많은 물건 중에 KREAM에서 판매되는 걸 찾으려면 그 핵심을 안다고 해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거든요.
그래서 저는 반대로 KREAM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해외 사이트에서 찾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KREAM이란 고정 판매처가 있다는 게 굉장한 메리트예요.
아무리 좋은 물건을 알고 있어도 판매처가 없으면 거래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데, 저한텐 KREAM이 있으니까 인기 있는 제품군, 브랜드가 무엇인지만 파악하면 뭐든 판매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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